군자는 천성이 총명하며 지혜와 임기응변이 뛰어나고 항상 두루미같은 것들의 화란을 방비하기 위해 나무를 깎아 자신의 모양과 같이 만들어 놓는데 그 양이 수백이나 된다. 그것들을 황량한 교외의 물가에 둔다. 두루미가 사람인 줄 알고 먹으러 내려오다가 나무에 부딪혀 죽는다. 두루미는 이와 같이 1,000번도 넘게 당하여 이후에는 진짜 사람을 보고도 감히 먹지 않는다
~ 산해경~
두루미국의 소인의 생활 정경은 중국의 오랜 고전인 ‘산해경’에 상세히 묘사된 것과 비슷한 점이 있다. ‘산해경’에는 ‘소인국은 동방에 있는데 그 크기는 신장이 9촌이다. 바다 두루미가 잡아먹으며 감히 혼자 다니지 않는다’라고 쓰여 있다. 두루미 사람들이 생각해 낸 목각인을 만들어 두루미에 먹히는 것을 피하자는 생각으로 볼 때 그들의 지혜는 현대인과 또한 별로 차이가 없어 보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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